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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이하나 기자]

‘쇼! 음악중심’이 결방된다.

10월 24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40분에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이 결방된다.

‘쇼! 음악중심’이 방송되던 시간에는 ‘DMZ콘서트’가 편성됐다.

‘DMZ콘서트’는 경기도와 MBC가 공동주최하고 ‘평화가 길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공연으로, 전 세계 유일한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가치를 알리고 K-POP 스타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한편 ‘DMZ콘서트’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유이가 MC를 맡았으며 몬스타엑스, 송가인, 마마무, 강다니엘, (여자)아이들, 더보이즈, ITZY, 이달의 소녀, 이수현(악동뮤지션), 하성운, 김재환, H&D, 함춘호, 홍진호, 알리, 두 번째 달, 정동하, 윤한, 김소현&손준호, 고영열 등이 출연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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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에디뉴가 2골을 성공시킨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1시 30분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3위로 도약했다. 전남은 4위로 내려갔다.승격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전남은 이종호를 비롯해 추정호, 에르난데스, 김현욱, 정호진, 황기욱, 이유현, 곽광선, 김주원, 올렉, 오찬식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대전 역시 안드레, 바이오, 에디뉴, 박진섭, 채프만, 이종현, 이지솔, 서영재, 이웅희, 김근배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대전이 전반 3분 바이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전남은 전반 10분 이유현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선제골의 몫은 대전이었다. 전반 32분 에디뉴가 빠른 발을 이용해 침투하며 안드레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후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전반 43분 임창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대전이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바이오가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결국 추가골도 대전이 기록했다. 후반 16분 김승섭의 크로스를 바이오가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혀 흘렀고, 이것을 바이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남은 후반 18분 김한길, 후반 26분 쥴리안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공격을 강화한 전남이 대전을 추격했다. 후반 34분 쥴리안이 머리로 연결한 볼을 이종호가 잡아 개인 기술로 수비를 따돌렸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전이 전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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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재미도 의미도 다 잡은 1주년 특집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1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1주년을 맞아 전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이 메뉴 개발 대결 주제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방송 첫 등장한 NEW 편셰프 류수영이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편스토랑’ 마스코트 이유리의 컴백이 예고돼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방송 첫 등장한 류수영은 장바구니 물가까지 줄줄 꿰고 있는 살림꾼 면모, 놀라운 요리 실력을 자랑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24시간 극진한 아내 박하선 사랑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1가정 1수영 보급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모았다. 이처럼 일주일을 뜨겁게 달군 류수영의 반전 매력은 이날 방송에서도 계속됐다.

이날 류수영은 아파트 옥상 텃밭으로 향했다. 텃밭에는 토종 허브, 옥수수, 당귀, 파, 명이나물, 호박, 고추, 바질 등 각종 먹거리는 물론 수국, 페어리스타, 아마란스 등 꽃들로 가득했다. 이는 모두 류수영이 직접 씨를 뿌려 키운 것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나눠먹는다고 한다. 2년째 동대표를 맡고 있는 류수영이 주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꾼 것이었다. 이를 접한 도경완은 “현역 남자 연예인 중 동대표는 처음인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이어 류수영은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라면 국물 연구를 시작했다. 류수영은 돼지 육수에 두유를 첨가해 특별한 육수를 만들었다. 돼지 육수와 두유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조합. 평소 류수영은 음식 재료에 대한 책들을 보며 ‘맛의 상관관계’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일명 ‘사이언스 쿠킹’. “요리는 과학이다”라며 재료가 가진 특성들을 연구하며 이런 저런 맛 조합을 고민하고 도전하는 류수영의 모습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류수영의 찐 매력은 또 있었다. 빵까지 구울 줄 아는 남자인 동시에, 딸을 위해 케이크까지 만들어주는 ‘딸바보 제빵왕’인 것. 류수영은 “얼마 전 딸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줬다”라고 말하며 아내 박하선을 향한 사랑 못지않은 딸사랑을 과시했다. 또 눈길을 끈 것은 살림꾼다운 저렴이 제빵 도구들이다. 류수영은 이 저렴이 제빵도구들로 즉석에서 뚝딱 제면(면 만들기)에 성공했다. 그렇게 돼지 육수와 두유, 직접 만든 면으로 류수영은 두유곰탕면을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편스토랑’의 마스코트 이유리의 컴백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유리는 ‘편스토랑’을 통해 대용량 여신, 열정 여왕, 44차원, 한입 요정, ‘유리가 또..’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이유리가 1주년을 맞은 ‘편스토랑’에 컴백하는 것이다. 이유리의 컴백과 함께 한층 치열해질 라면 전쟁, 큰 웃음을 안겨줄 이유리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였다.

디에고 슈와르츠만 [EPA=연합뉴스]
디에고 슈와르츠만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단신 선수들인 디에고 슈와르츠만(9위·아르헨티나)과 니시오카 요시히토(56위·일본)의 희비가 엇갈렸다.

키 170㎝로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상위 랭커 가운데 키가 가장 작은 선수들인 이들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ATP 투어 베트1 헐크스 챔피언십(총상금 27만1천345유로) 8강전에 나란히 출전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슈와르츠만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64위·스페인)를 2-1(2-6 7-6<7-3> 6-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니시오카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위·캐나다)에게 0-2(3-6 4-6)로 져 탈락했다.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EPA=연합뉴스]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EPA=연합뉴스]

이달 초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작은 거인의 진격’을 이뤄냈던 슈와르츠만은 니시오카를 물리친 오제-알리아심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슈와르츠만과 오제-알리아심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둘의 키 차이는 193㎝인 오제-알리아심이 23㎝ 더 크다.

8강과 4강에서 연달아 투어 최단신 선수를 만나게 된 오제-알리아심은 그동안 니시오카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설욕전을 펼쳤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니시오카를 만나 0-3(5-7 3-6 3-6)으로 졌다.

이 대회 4강은 슈와르츠만과 오제-알리아심,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야니크 시너(46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열린다. 츠베레프는 키 198㎝의 장신이고, 시너 역시 188㎝로 큰 편이다.

[ㅈㅂㅈㅇ] ‘한복 동북공정’ 논란


“중국이 이제 한복까지 뺏어가려고 하네요.”

지난달 1일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의 제목입니다. 작성자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열린 ‘2020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서 후보 뒤에서 춤추던 무용수들이 한복과 유사한 옷을 입고 나왔다며 “중국(전통 의상)은 치파오 아니던가요? 다른 나라 문화를 가져다가 배경으로 쓰는 건 아니지 않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중국 드라마에서도 한복이 시녀 옷으로 많이 쓰인다”며 “동북공정에다가 한복이 하류 문화라는 심리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열린 '2020 미스홍콩 선발대회'에서 후보들 뒤로 한복과 유사한 치마저고리를 입은 무용수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TVB 유튜브 캡처]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열린 ‘2020 미스홍콩 선발대회’에서 후보들 뒤로 한복과 유사한 치마저고리를 입은 무용수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TV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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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중국이 한복을 훔쳐 가려 한다’고 문제제기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인대회, 드라마, 패션쇼 등 각종 중국 콘텐트에 한복으로 보이는 옷과 장신구가 등장하는 일이 늘었는데, 이게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전통 의복으로 만들려는 물밑작업이라는 주장입니다.

중국 드라마 '성화14년'에 등장한 망건과 갓. [드라마 스틸컷, 캡처]
중국 드라마 ‘성화14년’에 등장한 망건과 갓. [드라마 스틸컷, 캡처]
중국 드라마 '소주차만행'(좌)과 '삼생삼세 십리도화'(우)에 등장한 한복과 유사한 양식의 치마저고리. [각 드라마 캡처]
중국 드라마 ‘소주차만행'(좌)과 ‘삼생삼세 십리도화'(우)에 등장한 한복과 유사한 양식의 치마저고리. [각 드라마 캡처]


대표적인 예로, 올해 방영된 명나라 배경 드라마 ‘성화14년’(成化14年)에는 주인공이 갓과 망건을 쓰고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소수긴 하지만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복장이 조선왕조나 고려시대 것과 비슷해 한국 드라마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죠. 또 다른 드라마 ‘소주차만행’(少主且慢行)에는 유독 시녀 역할 배우들만 한복과 유사한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등장해 ‘한복을 중국의 하위문화로 인식시키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졌습니다. 중국이 정말 한복을 뺏으려는 걸까요? 여러 복식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명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성화14'의 포스터를 두고 한 중국 네티즌은 ″왜 이렇게 한국적이냐″며 ″복장이 조선 왕조랑 고려시대 것과 비슷해 감독이 성룡이 아니었다면 계속 한국 드라마로 알았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웨이보 캡처]
명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성화14’의 포스터를 두고 한 중국 네티즌은 ″왜 이렇게 한국적이냐″며 ″복장이 조선 왕조랑 고려시대 것과 비슷해 감독이 성룡이 아니었다면 계속 한국 드라마로 알았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웨이보 캡처]


갓, 망건, 치마저고리…어떤 디자인이 우리 것?파워볼실시간

형태에 차이가 있는 조선시대 양식 망건(좌)과 명나라 양식 망건(우). [넷플릭스 '킹덤', 중화TV '여의명비전' 스틸컷]
형태에 차이가 있는 조선시대 양식 망건(좌)과 명나라 양식 망건(우). [넷플릭스 ‘킹덤’, 중화TV ‘여의명비전’ 스틸컷]


먼저 논란이 된 사진 속 의상과 장신구가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 맞는지부터 물어봤습니다. 최근 중국 드라마와 패션쇼에서 자주 보이는 망건이 조선시대 양식이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간 이견이 없었습니다. 망건은 남자들이 상투를 틀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는 걸 막고자 이마에 둘렀던 장식입니다. 명나라에도 망건이 있긴 했지만, 우리의 망건과는 형태가 확연히 달랐다고 합니다. 김소현 배화여대 패션산업학과 교수(전통의상 전공)는 “우리 망건은 이마에 두르는 방식인 데 비해, 중국 망건은 구멍 뚫린 모자와 비슷한 형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갓의 경우, 중국에 갓과 비슷한 모자가 없었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모자 꼭대기가 평평하여 원통형을 이루고 말총을 소재로 하는 건 전형적인 조선 후기 갓의 특징이라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김 교수는 “‘청명상하도’ 같은 송나라 때 그림에 갓과 비슷한 모양의 쓰개가 등장하긴 한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사진 속) 갓은 굉장히 한국적인 것이며, 중국인들은 그런 형태의 갓을 많이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복식사 전공 A 교수도 “우리 갓과 같은 양식이 중국에 있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치마저고리는 어떨까요? 올해 미스홍콩 대회와 드라마 ‘소주차만행’에 등장한 치마저고리도 조선시대 양식에 가깝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치마를 먼저 입고 짧은 저고리를 치마 위로 오게 입는 건 18세기 조선에서 나타났던 방식이라고 합니다. 저고리 깃 위에 동정을 다는 것도 중국에선 잘 보이지 않던 스타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죠.


‘한복 동북공정’일까
이처럼 논란이 된 갓, 망건, 치마저고리가 우리 전통 복식에 더 가깝다는 건 대다수 전문가들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복식이 중국 콘텐트에 등장하는 현상을 ‘한복을 빼앗으려는 것’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의견이 갈렸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식 전문가 B 교수는 “한국과 중국은 서로 문화를 주거니 받거니 했기 때문에 지엽적인 것을 따지고 들어가면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며 “만약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이런(한복을 중국 문화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그때는 대응할 필요가 있겠지만, 지금은 우리 복식 디자인이 좋아 보여서 따라하는 정도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중국 의복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영향을 미치며 발달했다고 합니다. 우리 ‘관복’은 중국에서 들여온 게 많았고, 반대로 고려 복식은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을 탔습니다. 때문에 원나라를 이은 명나라, 고려를 이은 조선 초기 때는 서로 의복이 매우 유사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자연스러운 문화 전파로 보기엔 중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소현 교수는 “과거부터 한중이 서로 패션에 영향을 주고받긴 했지만, 고증에 맞지 않는 의복을 사극에 포함시키고, 주인공 뒤에 한복 입은 사람들을 배치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그게 맞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치파오 대신 한푸 찾는 중국
전문가들은 또 치파오 대신 ‘한푸’(漢服)를 중국의 전통 의상으로 내세우려는 흐름도 한복과 비슷한 옷이 중국 콘텐트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전통 의상으로 널리 알려진 치파오는 사실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때 의상입니다. 최근 중국에선 치파오 대신 현재 중국 인구의 92%를 차지하는 한족(漢族)이 지배했던 시대의 복장, 즉 ‘한푸’를 복원하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명나라식 치마저고리(좌)와 청나라 복식인 치파오. [공자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명나라식 치마저고리(좌)와 청나라 복식인 치파오. [공자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문제는 한, 당, 송, 명나라 등 한족이 통일했던 여러 왕조의 복식을 전부 한푸의 범위에 넣어 자신들의 전통 복식으로 내세우려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 왕조마다 각양각색으로 존재했던 복식을 전부 ‘한푸’로 통칭하다 보니, 고려 양식이 반영된 명나라 복식, 더 나아가 우리 고유의 한복까지 은근슬쩍 한푸라고 해버리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 거죠. 김 교수는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중국 특유의 태도를 볼 때, 한복도 유야무야 중국 것처럼 돼버릴 수 있다”며“우리 것은 우리 것임을 분명히 하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엔트리파워볼

생각보다 복잡한 맥락이 숨어있는 ‘한복 동북공정’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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