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파워볼 네임드파워볼 파워볼중계 배팅 분석법

DRX 김대호 감독이 현재 메타에 맞는 강팀의 조건으로 강한 상체와 센스 있는 서포터를 꼽았다.

지난 25일 DRX는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6주 3일차 2경기에서 젠지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DRX는 이번 경기 승리로 담원-젠지와 2승 차이를 벌려 1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대호 감독은 “이겨서 정말 기쁘다. 당연히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기량과 집중력, 순간 판단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됐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DRX는 2세트에서 카르마-에코-세트-그라가스를 픽해 밴픽 심리전을 거는 모습이 나왔다. 포지션에 따라 여러 전술을 구사할 수 있지만 선수들의 숙련도가 따라와줘야 한다. 김대호 감독은 “우리는 해보지 않은 픽보단 해본 챔피언 위주로 밴픽을 진행한다.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어떤 픽을 하고 어떻게 포지션을 돌려볼지 연습하는 편이다”라며 2세트 밴픽의 배경을 설명했다.

2세트는 비록 패배했지만 김대호 감독에겐 여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김대호 감독은 “패배한 2세트에서 기본적인 실수가 있었다. 상대방에게 순간 이동이 있음에도 몰아쳐서 손해를 봤다.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에게 골드를 많이 허용한 부분도 아쉬웠다”고 세밀하게 지적했다.

그리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3세트. 경기 초반 젠지가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바론을 두고 애매하게 대치하면서 DRX가 점차 격차를 좁히고 역전하는 그림이 나왔다. 김대호 감독에게 언제 승리를 예감했는지 묻자 “단 한 순간도 없었다”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그는 “바텀의 자야-라칸이 애쉬-브라움을 상대로 주도권을 내주고 다이브 압박을 받으면서 눌렸다. 그때부터 ‘이 게임은 졌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까스로 지켜낸 1위지만 다음 상대는 젠지만큼이나 까다로운 담원 게이밍이다. DRX가 담원전을 승리한다면 소위 ‘1황’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김대호 감독은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붙게 됐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지만, 집중해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담원전에 앞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를 묻자 김대호 감독은 특정 선수를 지목하는 대신 현재 메타에서 강팀이 되기 위한 조건을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강팀의 특징은 상체 3인이 강하고 상체를 이용해 첫 전령을 가져갈 확률이 높으며 센스를 겸비한 서포터가 있는 팀이다. 그리고 그 조건을 젠지와 담원이 똑같이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팀간의 맞대결인 부분에 대해선 “설령 첫 전령을 뺏기더라도 강팀은 그만큼 상대팀에게 대미지를 준다. 쉽지 않겠지만 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감독은 “DRX는 지금 순항 중이라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이 순항 중인 배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했다. 하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팬들이 슬퍼하실 것 같다. 팬들의 지지를 원동력 삼아 원하는 목표까지 나아가보겠다”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사 이미지
사진=정가 2만5000원인 스타벅스 우산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5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당근마켓 화면 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스타벅스 21주년 우산, 그나마 저렴한 가격 4만원에 샀는데 순식간에 판매종료네요.”(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

서머레디백에 이어 스타벅스 한정판 우산에 대한 인기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재고가 동이 나는 것은 물론, 2배 올린 가격으로 온라인커뮤니티에 되팔아도 순식간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우산 열풍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새벽 줄서기와 터무니 없이 비싼 리셀 가격 등 서머레디백 행보를 그대로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우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리셀러(상품을 웃돈을 받고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사람)에게 스타벅스 우산을 구매했다는 한 네티즌은 “우산 예쁘고 괜찮은 것으로 사고 싶어서 스타벅스 21주년 우산 그나마 저렴한 가격인 4만원에 샀는데 사자마자 순식간에 판매 종료됐네요”라며 “5만원 넘게도 파시는 것 봤는데 그나마 싸게 구매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우산은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MD 상품 중 하나다. 지난 17일 스타벅스는 “개점 21주년을 기념해 출시하는 특별한 MD와 카드를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기획상품은 머그잔, 글라스, 텀블러, 우산 등이다. 우산과 키 체인은 1인당 2개까지, 그 외 제품은 각각 1인 1개씩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기사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섬머레디백·캠핑의자에 이어 심플한 우산 디자인이 소비자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새벽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소비자부터 터무니없이 비싼 리셀 가격 등 서머레디백과 비슷한 길을 걷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다.

서머레디백은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는 탓에 각 스타벅스 매장 오픈 시간이 얼마 채 지나지 않아 동이 나기 일쑤였다. 서머레디백 가격은 리셀 가격 16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정 행사가 종료되는 지난 17일까지 고객들의 쟁취하기 위해 동이 트기 전부터 스타벅스 매장 앞에 텐트를 치는 것은 기본, 이불과 모기약을 들고 줄을 서는 것은 다반사였다. 

여기에 사은품 재고가 여유 있는 매장을 찾기 위해 고객 간 눈치싸움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스타벅스 섬머레디백 구매 정보 공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까지 생겨났다. 섬머레디백 구매대행 서비스도 등장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섬머레이디백을 검색하면 구매대행을 해준다는 채팅방을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우체국 택배비, 박스 구입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2만500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번 스타벅스 우산도 높은 판매가에 팔리면서 리셀러의 배를 채우고,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과도한 비용을 치르게 하는 등 고객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모두 돌아가지 않도록 물량을 줄여 ‘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고객을 현혹시킨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이은 스타벅스의 과도한 마케팅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무시한 채 과도한 경품 지급 행사를 벌인 것은 감염병예방 위반 소지가 있다며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송 데이비드호섭 대표이사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중대본은 서울 및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권고수칙을 강력하게 발동했음에도 피고발인은 이를 무시한 채 과다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무책임한 커피시장 교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품 행사에 대한 시스템도 여전히 미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머레디백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에는 고객이 몰리면서 e-프리퀀시를 확인하는 스타벅스 내부 서버가 다운돼 고객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스타벅스 측은 약 1시간 만에 서버를 복구하는 등의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날 스타벅스 측은 “서머레디백은 그간 스타벅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 의미로 준비한 상품이다.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다고 준비했는데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객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다.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문가는 한정판 마케팅이 소비자 선호를 왜곡, 경쟁 본질을 퇴색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한정판 제품은 소장가치에 희열을 느끼도록 자극해 소비자 선호를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상품 본질 경쟁이 아닌 부차적인 마케팅 서비스 경쟁으로 과열돼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본질적인 서비스도 질이 떨어지는 상황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교수는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소비자는 장기적으로 상황을 따져보고 본인 선택이 올바른 것인이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법체계 독립성 불신”..중국과 긴장관계 불가피할 듯
미·영·호주·캐나다와 ‘반중연대’ ..호주, 미국과 대중전략 고위급협의

홍콩보안법 비판에 가세한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왼쪽)[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보안법 비판에 가세한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왼쪽)[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권혜진 김서영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정보공유 동맹체에 소속된 국가들이 속속 중국 압박에 동참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28일 성명을 내고 “더는 홍콩의 사법체계가 중국으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라고 신뢰할 수 없다”며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발표했다.

피터스 장관은 “홍콩보안법 때문에 홍콩의 특별한 지위를 뒷받침하는 법규범의 원칙이 약화하고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틀이 훼손됐으며 중국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도 깨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피터스 장관은 중국이 향후 일국양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약을 재개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뉴질랜드는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은 진단했다.

홍콩보안법 반대하는 시위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보안법 반대하는 시위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도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거나 폐지했다.

이날 뉴질랜드까지 조약 중단을 선언하면서 서방 영미권 국가의 기밀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가 모두 홍콩과 사법적 관계를 단절했다.

서방 국가들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위구르족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적 압박을 고조하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원지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와 관련해 일찌감치 미국 편에 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만나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연례회담은 트럼프 정부가 국방에서 인권, 무역 문제까지 대중 강경 노선을 펼치는 가운데 열린 것이다.

AFP통신은 이번 회담의 초점도 중국에 대응하는 미국과 호주의 공동전선이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책임론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미중갈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도 홍콩과 범죄 인도 조약을 중단하고 무기 금수 조치를 적용하는 등 미국과 대중국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은 5G 통신망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장비를 제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캐나다는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선 이후 홍콩이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세계 30여개국 중 가장 먼저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했다.

newglass@yna.co.kr

사거리 해제, 조만간 해결될 것…우주발사체 고체연료가 더 급해”
방위비분담 연계 여부엔 “협상할 때 반대급부 안준다”

기사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7.2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28일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한미 미사일 지침에 의해 800㎞로 제한돼 있는 것과 관련해 “안보상 필요하다면 이 제한을 해제하는 문제를 언제든 미국 측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으로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됐다고 밝힌 뒤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차장은 “800㎞ 사거리 제한은 일단 유지가 된다. 이번에는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가 더 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800㎞ 사거리 제한을 푸는 문제는 결국 ‘머지않아, 때가 되면(in due time)’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사거리 800㎞, 탄두 중량 2t으로 추정되는 새 탄도미사일 ‘현무-4’를 언급하며 “이를 보면 현재로서는 왜 800㎞ 사거리면 충분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이번 지침 개정이 방위비분담금 협상(SMA)과 연동되느냐는 질문에는 “SMA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미국에) 반대급부를 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는 협상할 때 반대급부 같은 것은 주지 않는다”며 두 사안이 연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차장은 한일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 해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계속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며, 정부가 잘 결정 할 것”이라고만 했다.

기사 이미지

hysup@yna.co.kr, kjpark@yna.co.kr

월북 김씨, 북한에서도 범죄자인 건 마찬가지 北, 월북자에 ‘귀향’ 표현, ‘안아주자’는 컨셉 남한으로 송환요청? 절대 돌려보낼 리 없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탈북자 김 모씨의 월북 사건. 사실 처음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탈북자가 중국을 통해서 다시 북으로 돌아간 건가? 간혹 벌어졌던 역탈북의 사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관계가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짚어봐야 할 점들이 명확해집니다.

우선 이 사람은 성폭행 피의자였습니다. 그러니까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에 조사받고 구속 직전이던 범인이 도주를 한 거예요. 이걸 달리 말하면 범인 놓친 거죠. 아니, 작정하고 도주하는 걸 어떻게 하느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경찰의 탈북자 관리 매뉴얼만 제대로 지켜졌어도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챌 수 있었고요. 그런데 그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고요. 심지어 월북 전날 지인이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하죠.

두 번째로 짚을 곳은 군입니다. 최신 감시 장비가 배치돼 있었고 이 월북자가 통과해서 나간 배수로 바로 옆에 감시초소가 있었어요. 그런데 유유히 3km를 헤엄쳐 갈 동안 몰랐던 겁니다. 심지어 일주일 뒤에 북한이 알려줄 때까지 몰랐던 겁니다. 짚고, 대안도 마련하고, 그러고 가야죠. 두 분을 만날 텐데요. 먼저 탈북자 출신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찬일 소장님, 나와 계세요?

◆ 안찬일>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제가 처음 이제 이 사건을 듣고 떠올랐던 궁금증은 아무리 강 하구라고 해도 거기는 바다하고 닿는 곳인데 거의 바다 같은 곳인데 일반인이 2~3km를 헤엄 쳐서 갈 수 있는 겁니까?

◆ 안찬일> 그러니까 지금 3만 4000명의 탈북민이 있는데 아마 어느 누구도 그 길로 북한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친구는 거기로 내려왔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역탈북, 자기가 온 길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를 선택했고 아는 자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기사 이미지

월북한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현정> 아니, 그 탈북자들이 적응하는 걸 돕기 위해서도 그렇고 이번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 경찰들이 배정이 돼서 일일이 다 관리를 하고 있잖아요.

◆ 안찬일> 네.

◇ 김현정>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요?

◆ 안찬일> 지금 탈북자들은 대체로 신분에 따라서 가급, 나급, 다급 이렇게 분류가 돼서 신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3등급. 가 나 다로.

◆ 안찬일> 네, 그런데 가급인 경우는 경우 좀 치밀하고 관리가 잘 되지만 이 친구는 아마 제가 알기로는 다급 정도 포함이 되다 보니까 이건 그냥 담당 경찰관을 임명을 하고 그 사람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화를 해서 이렇게 잘 있느냐 확인을 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언제 없어졌는지 이걸 좀 제때제때 체크를 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런 체크를 안 했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난 겁니다.

◇ 김현정> 한 달에 한 번 전화하거나 만나거나 이렇게 하도록 돼 있는데 지금 그 매뉴얼도 안 지켜졌다는 거잖아요, 이 경우는.

◆ 안찬일> 그렇죠. 전혀 전화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 지인이 없어졌다, 없어질 것 같다 이런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담당 직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 월북자의 담당 경찰관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 안찬일> 네.

◇ 김현정> 그 다른 경찰서에 신고했을 때는 우리 관할이 아니에요 하면서 또 돌려보냈고 이렇게 되는 거군요?

◆ 안찬일> 네, 그런 일이 있었던 걸로 지인이 직접 증언을 했습니다.

◇ 김현정> 소장님, 그 탈북자가 재입북하는 경우, 이번처럼 다시 북한으로 가는 경우가 얼마나 돼요?

◆ 안찬일> 지금 통일부 발표로는 지난 5년간 11명 정도 있었다, 이렇게 말하지만 그것은 북한에서 돌아간 사람을 기자회견장에 내세워서, 예를 들어 임지현 씨라고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2017년.

◆ 안찬일> 기자회견장에 내세운 사람만 11명이지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사람은 아마 100여 명도 넘고 또 중국이나 제3국으로 사라진 탈북자들은 한 300여 명이 된다고 탈북자 사회에서는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중국으로 사라졌다는 건 그러니까 중국으로 신고를 하고 제대로 이민을 갔다든지 여행을 간 게 아니라 그냥 중국으로 간 다음에 연락 두절?

◆ 안찬일> 네, 그렇죠. 연락 두절. 그러니까 담당 경찰관이 전화해서 안 받으면 몇 번 서너 번 전화해서 안 받으면 연락 두절이면 일단 한국에서 없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지금 판단이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생각보다 더 많네요. 꽤 많네요. 주로 어떤 이유로 그러면 역탈북, 월북을 합니까?

◆ 안찬일> 제가 볼 때는 이제 여기 한국에 와서 이 사람들이 일종의 옮겨진 화분 아니겠습니까? 뿌리를 내려야 되는데 뿌리를 못 내리는 겁니다. 뿌리를 잘 내리는 사람. 예를 들어 20대 같은 경우는 대학교 가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리고 또 40~50대는 자녀들 데려왔으니 자녀들이 대한민국에 좋은 교육 제도에서 공부하고 그러니까 감사한데 그 중간단계에서 이것도 안 되고 결혼도 잘 안 되고 애인도 못 사귀고 이런 사람들은 이게 마음을 두지 못하니까 오히려 북한에 있는 고향에서 살던 인연이 있던 사람들과 시시닥거리며 살던 게 즐거우니까 아마 북한으로 가지 않는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뿌리 못 내리고 일종의 향수병 같은 걸 앓는 거군요.

◆ 안찬일> 네, 상사병, 우울증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자본주의사회에 적응을 못하기 때문에 다시 전체주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지 않나 참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월북이라는 걸 실행은 못 해도 속으로 끙끙 앓고 고민하는 탈북자들은 더 많다고 보세요?

◆ 안찬일> 네, 상당히 그런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그래요. 물론 이번 김 모씨 경우는 여러분, 일반적인 사례하고는 다릅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이 수사 중이었는데 그래서 여기서 처벌받을 게 확실해 보이자 월북을 택한 아주 다른 케이스이긴 합니다마는 저는 여기에서도 이해 안 가는 측면이 뭐냐면 탈북을 했다가 남한에서 죄를 짓고 돌아오면 그걸 북한이 환대할 리는 없잖아요. 환영할 리는 없잖아요. 그런데 왜 돌아갔을까요.

◆ 안찬일> 제가 볼 때는 아마 말씀하신 범죄, 성범죄로 처벌되면 한 5년 정도 감옥에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친구가 5년 동안 감옥에 가 있다 나오느니 그냥 고향으로 가서 아는 사람들하고 한번 살아보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뭐 차라리 대한민국 감옥에 가서 그냥 배불리 먹고 편히 있다 나오는 게 낫지 북한 돌아가면 얼마나 고생이 될 텐데 이런 생각하면 정말 역시 24살밖에 안 됐기 때문에 생각이 좀 단순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좀 즉흥적인 판단했다고 보세요?

◆ 안찬일>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지금 마약이나 이런 성폭행이나 또 밀수나 이런 범죄로 또 교도소나 이런 데 가 있는 탈북자 수도 상당히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안찬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갈 생각은 안 하는데. 이 친구인 경우는 이제 자기의 고향이 인근에 있다 보니까 그런 단순한 판단을 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가면 어떻게 돼요? 이 사람은.

◆ 안찬일> 최근에 북한의 콘셉트가 탈북자를 많이 활용하지 않습니까?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김여정 1부부장에 의해서 북한 전역이 탈북자를 찢어죽이자, 이렇게 콘셉트가 강했는데 이번에 북한의 표현을 보니까 귀향이라는 표현도 쓰고 배신자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콘셉트를 찢어죽이자에서 바꿨는데 그게 업어주자까지는 아니지만 안아주자까지는 북한이 이용하려고 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사실은 저는 발표 보면서 콘셉트가 바뀐 것까지는 못 느꼈는데 탈북자들은 굉장히 민감하게 보셨군요. 그러니까 방송용으로는 적합하지는 않지만 이게 어떻게 죽여버리자라는 정도의 배신자다라는 이런 콘셉트였다면 이제는 다시 돌아온,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 안아주자라는 이런 콘셉트로 가고 있다. 회유 콘셉트.

◆ 안찬일> 네, 회유 콘셉트를 이번에 바꾼 것 같고 여기다가 또 코로나라는 브랜드를 또 싸얹어서 이 친구가 옴으로써 북한이 이 친구를 통해서 대한민국에서 넘어온 사람이 코로나를 개성지역에 퍼뜨렸다 이렇게 한다면 이것은 대단히 북한 체제로써는 환영할 만한 인물이 되어버린 겁니다.

◇ 김현정> 활용을 하는 거네요, 활용을.

◆ 안찬일> 네, 활용을 하는 거죠. 그렇지 않아도 개성지역에서 지난 6월 16일 북한이 김여정 1부부장에 의해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개성 지역 주민들과 군인들 속에 김여정에 대한 여론이 좀 안 좋다고 하고 여기서 생겨난 새로운 용어가 개성 망신, 김여정 부부장의 한 행동이 개성 망신이다, 이런 말이 도는데 이번에 이 친구가 와서 다시 이제 긴장시키면서 뭔가 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이용 가치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기사 이미지

◇ 김현정> 이런 식의 역탈북. 그러니까 월북 사례 이거를 막으려면 지금의 관리 체제, 뚫어진 관리체제에 보안이 필요한 거 아니에요? 이번에는 특히 범죄 저지르고 도망간 경우니까 이건 절대로 용납이 안 되는 건데 어떤 보안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 안찬일> 그런 범죄가 발생해서도 안 되고 또 탈북자 우리 스스로 잘못된 일이라고 봅니다마는 이 탈북자 관리시스템을 좀 바꿔야 됩니다. 이게 정착이 잘되면 그다음부터는 대한민국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데 이 정착을 관리하는 부서는 지금 통일부가 관리하고 통일부는 중앙조직밖에 없지 않습니까? 지금 탈북자는 전국 각지에 배정을 합니다. 배치를 합니다.

◇ 김현정> 통일부가 전체 관리는 하지만 아까 개별 관리, 일일이 관리하는 건 경찰이라고 그러지 않으셨어요?

◆ 안찬일> 경찰은 신변 보호만 관리를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무슨 행정이나 이런 적응 문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업무가 안 됩니다. 왜냐하면 경찰이 자기 업무를 하면서 이걸 관리하다 보니까 이게 없어지냐, 아니냐. 주로 이것만 본다 이거죠. 따라서 이 탈북자들의 의견은 우리를 통일부에서 관리하지 말고 행정안전부로 우리 관리를 이관해 달라. 왜냐하면 이 행정안전부에 동사무소, 주민센터 조직은 전국 각지 지방마다 다 분포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없어지는지 안 없어지는지 잘 적응하는지 못 하는지 불편한 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풍부한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바람들을 탈북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는 거 전하면서 한 가지만 더 여쭐게요. 저희 청취자 한 분이 질문 주셨는데. 이 사람 성범죄 저지르고 도주한 건데 북한에서 그걸로 처벌을 할까요, 안 할까요?

◆ 안찬일> 그걸로 절대로 처벌할 리는 없고 북한이라는 게 남한법을 적용받는 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처벌하지는 않겠지만.파워볼

◇ 김현정> 돌려보내라면 돌려보낼까요? 그것도 안 될까요?

◆ 안찬일> 절대 돌려보내지도 않고. 북한도 이 친구가 3년 전에 없어졌지만 이걸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군당국이 전현직의 군 책임자들을 엄청 처벌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게 북한을 통해서 넘어간 걸 8일 만에 알았다, 6일 만에 알았다 그래서 군을 처벌한다 어쩐다 하는데 북한은 3년 동안 그 친구가 탈북 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 김현정> 모르고 있었군요, 그렇군요. 아까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그 뒤에 무슨 말씀 하시려고 그랬어요? 소장님.동행복권파워볼

◆ 안찬일> 처벌받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나 이제 뭔가 대한민국 자유를 다 만끽한 사람을 일반 사회에 풀어놔서 또 같이 살아가게 할 수는 없겠죠. 그러면 대한민국 좋다, 이런 말을 많이 하니까 다른 방법으로 아마 격리하거나 그렇게 할 가능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찬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역시 탈북민 출신이세요.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먼저 만났습니다. 동행복권파워볼

Leave a Comment